녹향
PU(Paradise University :천국대학) 입학시험 본문
( 영22! 그립도록 보고 싶은 얼굴들이다. 이제 세월에 푹 익은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얼굴들이다.
어쩌면 나란 사람
남 앞에서 뒤돌아 서는
당찬 위인도 못되지만
행여 한양 저자거리 정치 얘기 나오면 고슴도치 처럼 몸을 사린다.
집카톡에 찜 받으면 겁나게 반가우면서도 이 나이에 속아지 없이 또 그럴가 겁이난다.
허나 모를사 사람 일이니
먼저 綠香 자격증 얘기로 인사드립니다♡)
내가 자유하니
날 이면 날마다
백수는 자유롭다.
주말농장, 바이크, 탁구, 골프, 바둑, 영상 ...
스스로 울타리 만들어 놓고 그나마 그 동안 코로나 거리두기로 내공을 다지니
그 분야 제법 익숙한 솜씨인듯 하다.
지난 걸어온 길 돌이켜 보니 불현듯 노욕(老慾)이 생긴다.
세월 자격증 하나 따 놓았더니 편하고 유익하게 보낸 기억이 어디 하나 둘이랴!
교사자격증, 운전면허증, 인터넷, 원장 ...
학창시절 후학을 위한 매력에 사범대학에 입학하여 교사자격증을 얻었더니 평생 청출어람(靑出於藍)의 보람을 체감하였다.
중등포 운전면허 시험장에 단번에 얻은 운전면허증이 전국을 누비는 투어의 선물이 되었다.
또한 컴맹의 탈출 동기로 시작된 인터넷 자격증은 자판을 매끄럽게 타고
또한 인터넷 창을 자유자적 검색하며 파워포인트나 디렉터로 투어 동영상을 제작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곤 한다.
이제 먼길 돌아 돌아와
한 송이 국화 앞에 서는듯
인생의 고갯 정상에서 보니 선명히 보인다.
이 세상 긴 여행 떠날 때 속세의 자격증과 비교할 수 없는 필수의 자격증이 있으니 어찌 나만 알고 모른채 하랴!
그 자격증 얻기 위해 PU(Paradise University :천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지 않을수 없다.
이 과정을 이수하게되면 EL(Eternal Life : 영생 ) 자격증을 얻게되니 한낱 세속의 자격증과 어떻게 비교하랴!
PU 대학 입학시험 과목은 이론과 실기 두 분야로 나눈다.
입학을 위한 이론의 예상 문제를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
"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자신의 생각을 진실하게 말하기만 하면 만점이다.
물론 입학 심판관은 한치의 오차도 없으니 속세의 금수저라고 통할리 전혀 없다.
실기는 봉사와 홍보인데
이 또한 마음 쓸 일이 전혀 없다.
봉사와 홍보를 위한 실적 자료를 제출하거나 요구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많은 봉사와 홍보 활동을 하였더라도 진심이 없으면 마음판에 기록이 되지 않는다.
비록 미미하고 일천한 행동일지라도 진심으로 행하면 마음판에 저절로 새겨져 심판관 앞을 지나가기만 하면 저절로 자동 계수화 되니 세상의 가짜는 존재할 수 없다.
"다 이루었다!"함은
믿음이라!
진심으로 행함은
사랑이라!
보혈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마다 이 믿음과 행함으로 PU(천국)의 EL(영생)자격증을
거저 얻으니
이 보다 큰 은혜가
또 어디 있으리오!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
요한복음(요) 19장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30. When he had received the drink, Jesus said, "It is finished." With that, he bowed his head and gave up his spirit.
*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우리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우리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는 프랑스 예술가 폴 고갱(Paul Gauguin)의 그림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