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251)
녹향
어언 50여 년 전일등병 계급장 달고부모님을 찾아첫 휴가 고향의 발길수많은 날들을숨긴 달력에 지워가며남몰래 밤을 설치고가슴 설렘의 나날첫 휴가 전날여름 장마 폭우에도파견 고봉 매봉산에서태백 중대 복귀 신고폭우로 인해하루 휴가를 줄이는끔찍한 상상은어찌 생각이나 하랴!중대본부 신고로늦은 오후 폭우 속에하산을 서두르던'첫 휴가' 트라우마폭우로 순식간에불어난 계곡물온통 어둠이 짙은 산악에공포와 죽음의 사투사나운 급류에도휴가 중 반납하는더블백과 총은 어깨에 단단히 둘러맨 채옷은 갈가리 찢기고몸은 만신창이가 되어어둠 속 죽음의 공포에홀로 벌이는 사투자기 길을계획할지라도그 발길을 인도하시는 분따로 계시니번개 빛 섬뜩하고뇌성의 공포 속칠흑의 원시림 계곡에간절히 드리는 기도「 어둠의 험한 세상남은 때에 빛을 따라걸어가고..
고향 칠봉일곱 봉우리 정기타고난 어린 시절묵향의 화필로마음문을 열어말씀으로 수련하고총명한 지혜로하나에 둘을 보면셋을 헤아리어흑백의 바둑판화점의 수를 넘어우주를 바라보려는 듯들판을 달리고산을 뛰어넘는은혜로 받은 재능산을 향해 오르고들을 향해 달리어영육(靈肉)이 강건하여동정(動靜)의 날개 펴고감사의 찬송 노래하며팔순 산수를 나니공이 하나로라켓이 우주에 축을 이루어스포츠 만능이요녹향(綠香) 아우동문수학(同門修學) 동행하여형제우애 덕을 세우고생명의 빛을 향해믿음의 *신산(信山)에 올라후봉(後峯)을 바라보니우애신의(友愛信義)감사로 넘치고 넘치는은혜의 선물이라!* 신산(信山) : 심문식 교수님 아호(雅號)♧ 에베소서( 엡 ) 2장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밤새 별빛 풀잎에 몰래 눈시울 적시다행여누가 볼세라아침 햇살에소리 없이 사라지는 어머님의 눈물♧ 민수기( 민 ) 11장9.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10. When the dew settled on the camp at night, the manna also came down.
바람은들녘에 스치고비는 냇가에 흘러눈은 산마루에 쌓이는데빛은가슴에 싹을 틔우네!♧ 요한복음( 요 ) 1장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4. In him was life, and that life was the light of men.
아침 햇살배잠방 옷자락이슬에 젖고세월에 때 묻은얼룩진 얼굴개울물에 씻으니하늘 향한대숲의 노래청하의 물결로 흐르고단풍으로붉게 타는 숲 속산하를 물들이는데산이 저기 있어오르고 또 오르는나그네 발길구름이 가린어둠을 향해 보내는 간절한 빛의 소리산새들 노래만빈 가슴에 돌아오는소리 없는 메아리♧ 요한복음( 요 ) 8장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12. When Jesus spoke again to the people, he sai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s me will never walk in darkness, but will have the light of life..
나뭇잎이지나는 바람에게" 가지만 흔들어 놓고어디로 가느냐?"바람이나뭇잎에게" 소리를 들어도어디로 가는 줄 모르리라!"지나가는 구름이엿듣다 귀띔하노니" 구름을 타고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것을 사람들이 보게 되리라!"♧ 요한복음( 요 ) 3장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흙속에 씨앗햇빛과 비바람이 싹을 틔우고 벌 나비 꽃을 찾아 열매를 맺네!♧ 마태복음( 마 ) 7장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20. Thus, by their fruit you will recognize them.
달빛 새어 드는문풍지 사이로귀뚜라미 노래하는깊은 가을밤닳고 해어져엄지발가락툭 튀어나온코흘리개 양말바느질 바구니실패에 감긴 실바늘과 실 한 몸 되어서로를 꿰고 잇네호롱불빛 아래홀로 구멍 난 양말한 땀 한 땀기워 주시던 어머니바늘은 길을 열고실은 그 길을 따라헤어진 삶의 자락마다사랑으로 이어 주네새벽녘머리맡에 가지런히새 양말로 거듭난어린 날의 추억잎새 떨군 단풍가을은 깊어 가는데바늘과 실에 아로새긴어머님의 사랑이여!♧ 베드로전서 1장 23절너희가 거듭난 것이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하나님의 살아 있고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바늘과 실 : https://suno.com/s/gHlIMPjcSOW2N5h8
사랑하는 손주재민리시온아!오늘 할아버지가 너네들 좋아하는 얘기 하나 들려주마.어릴 적할아버지도 너네만 할 때사는 곳마다 그곳의 해가 따로 있는 줄 알았단다.이제 나이 들어 보니해는 하나일 뿐인데어린 가슴에또 다른 해를 품고 살고 있었더라.마음 동산에 해가 뜨면마음이 밝아 영혼이 빛나는데마음 서산에 해가 지면어둠 속 에덴동산 육신이 되어 마음을 어지럽히곤 하더라.잠시 삶의 바람결에지나가는 구름에 가릴 때마다 마음에 빛난 해가어둠 속에 덮이곤 하더란다.재민리시온아!너네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감 밤 사과 딸기 수박 고구마 옥수수 무화과...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속해 비바람이 만든 거란다.언젠가 달리기 하면할아버지 너네들 따라가지 못 할 날이 오겠지만내 얘기 주머니(shs710.tistory.com)에많이 숨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