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내들이야기 (288)
녹향

비가 오나눈이 오나바람이 부나가족 손발인 승용차다른 일로 나가고뙤약볕 폭염밭땀 뻘뻘 흘리며걸어서 마중 간 할머니뒷모습 바라보다달려온 손주" 할머니!택시 타고 가~"꼬깃꼬깃 만 원짜리할머니 큰 손에쥐어주던 고사리 손택시비 건네준귀여운 손차마 뒤로하고행여 손주한테눈물 들킬세라뒤척이는잰 발걸음으로뒤도 안 보고돌아서는골목길할머니손주 생각에눈에 눈물이 가려눈물에 눈이 가려앞이 안 보이더라!♧ 시편( 시 ) 126편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5. Those who sow in tears will reap with songs of joy.

봄을 머금어수줍음 보듬으니스치는 바람이가슴을 훔쳐순백의 청초함으로하늘을 담아꽃잎을 열고백향으로 분칠 한 얼굴볼에 익어가는앳된 미소고향 앞마당감나무 마주 보며소리 없이 피었다밤새 뚝 떨어지는겹으로 포개진백옥의 꽃잎마다벌 나비 찾아드는생명의 화신♧ 시편( 시 ) 148편9.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목과 모든 백향목이며9. you mountains and all hills, fruit trees and all cedars,♪ 가곡 엄정행 - https://youtube.com/shorts/2Ljb9XDsdy8?si=0fnRHKCfdhvSL4q8

널브러지고흐트러져숨은 이름숲에보물찾기허리춤 곧추세워동네 마당에코흘리개 제기 차던어린 시절 추억72와 73이 두 팀파란 빨간 종이판한사코 한 색깔 찾아뒤집고 되뒤집기하얀 공이푸른 탁구대 위에정동(靜動)의 선율로연륜을 잊는 탁구저마다 손바닥에빼꼼히 숨은 숫자당첨된 환호 속에푸짐한 선물한 발 외다리손들고 중심 잡기로세상 고난에도홀로서기 모형말씀 울타리에자매 형제온 가족으로연합하여여호와 삶 속에넘치는 기쁨이우리의 힘이 되는봄날 생명이여!♧ 시편( 시 ) 133편1.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 A song of ascents. Of David. How good and pleasant it is when brothers live together ..

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지도 모르고엉키고뒹굴어널브러진빛바랜 형색태어난 기쁨온 데 간데없이오로지있는 그대로쓰다 낡아부러지고세월에 닳아헤어질 운명으로손 때 묻은 자리마다지난 고난의 길다 잊은 채다시 필환생의 그날을기다리는쓰레기 꽃♧ 마태복음( 마 ) 6장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29. Yet I tell you that not even Solomon in all his splendor was dressed like one of these

모진 세월홀로 견디어굵어진 등걸한사코비바람 눈보라가슴에 삭히어가지마다갈라진 틈새생명의 숨결 흐르니청아한 하늘 향해꽃잎에 은은한 향기지천으로 내뿜어꽃샘바람에나비처럼 흩날리는고고함이여!***Apricot blossomA lot of yearsstanding alonea thick backStubbornlya storm of rain and windtake it insideIn every brancha cracked gapbreathing in lifeIn the clear aira strong scent in a flower to the earth and the skyFlower Jealous Windflying like a butterflyIt's lonely alone♧ 고린도후서( 고후 ) 2장15. ..

우수경칩 지나잠자던 개구리기지개 켜고소매깃 햇살살며시 숨어잎마다 품은 새싹봄이 오는 소리매화 등걸에몽올저 움트는노란 새싹몰래 고개 내미는데간밤에꽃 시샘하는매서운 칼바람흰 눈으로 덮으니겨우내거실에 머문여리디 여린 잎새깜짝 놀라저만치머쓱이 숨어꽃 시샘꾼지켜보노라니시샘 봄더디 오더라도가슴에 봄정녕, 춤추며 오리라!♧ 창세기( 창 ) 8장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22. As long as the earth endures, seedtime and harvest, cold and heat, summer and winter, day and night will never cease.

고갯마루비와 바람에닳아진 바위움푹 파인 틈새숲이 가꾼청보라 열매빗물에 담가노을빛으로 익으니뒷산 소쩍새목마른 산비둘기도토리 다람쥐옹달샘 토끼하늘 한번한 모금구름 한 번한 모금술 취한 숲바람이 노래하고구름이 춤추며하늘 향해 날으니세월 짊어진지게 나무꾼덩달아 흥겨워노래하며 춤추네♧ 에베소서( 엡 ) 5장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18. Do not get drunk on wine, which leads to debauchery. Instead, be filled with the Spirit.

봄이빛을 품어꽃잎에 뿌리니꽃잎마다고운 색 머금어자태를 뽐내고스치는 바람결꽃 향기 유혹으로벌 나비 불러촉수의 손길화분(花粉) 따려꽃술 헤집으니음과 양둘이 하나로 생명이 되어봄의 강물에거듭나는 꽃의 생명빛의 열매♧ 에베소서( 엡 ) 5장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9. for the fruit of the light consists in all goodness, righteousness and truth

가방을 둘러메고아침나절 9시경자전거 타고집을 나서겨우내 얼어붙은주말농장텃밭을 파헤치고손바닥 텃밭동파를 막아준비닐 조각 거두어겨우내 삭힌 거름골고루 뿌리고두럭 치니따뜻한 봄볕에잔잔한 영산강너머영산재 훈풍이 촉촉이 젖은속 러닝을 헤집으니짙은 거름 냄새가온몸에 농촌의 향기로뒤범벅이 되어허기진 배 달래려고개 들어 하늘 보니벌써 오후 3시목은 타는데속도 모르고먹이 찾아 날아드는 가마기 떼아뿔싸!오늘 저녁 7시 반에 시작하는두어 시간 남짓성경강연 설교뻔히 알면서도쏟아질 잠을 어찌 피하랴!영산강 귀갓길수변강둑 따라바이크 페달을 힘겹게 밟으며 진한 커피로목마른 헤갈을 달래며 노래하네요!' 주님! 오늘 나무포 촌노 백수에게도 젊은 시절 쏟아지는 졸음의 선물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 사도행전( 행 ) 20장9. 유두..

( ♡ 2025. 3.7 경로당 개원을 축하드리오며! )창너머 눈 내린 남창천 법천사 샘물 흐르다 쌓인 세월강태공 낚시터백색 갈대옷 입고저만치 추억의황포돛대 영산강 오룡산 정기줄기 타고 내려오손 도손 나누는 풍경 경로당 쉼터한 폭의 설경 속백세 인생 그리고 있네 ♧ 시편( 시 ) 90편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10. The length of our days is seventy years--or eighty, if we have the strength; yet their span is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 ♡ 풍경채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