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기다림 본문
오포대너머
삼학도가 트이는
유달산 기슭
난(蘭) 공원을 지나
일등바위 오르는
고즈넉한 조각공원
만선의 꿈을 안고
어민동산 바닷길
떠난 지아비
거센 풍랑에
무사히 돌아오기만
빌고 빌던 지어미
오랜 세월
기다림으로
한(恨)을 품은 채
5월 훈풍
꽃잎에 벌과 나비
춤을 추는데
그날을
가슴에 새기다
돌이 된 망부석(望夫石)
♧ 갈라디아서( 갈 ) 5장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좇아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5. But by faith we eagerly await through the Spirit the righteousness for which we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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