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IT와 AI 시대 본문
요즈음 편지 쓰는 일은
지나간 옛 추억이 된 지 오래일 것이다. 트윗이나 페이스도 짧은 기삿거리 정도이다.
10여 년 전 재직 시 어버이날 즈음 '보은 편지 쓰기'에 학생들이 몹시 힘들어하는 모습에 씁쓸한 기억이 떠 오른다.
골든타임 안방의 대부분 시간은 영절스레 핸드폰과 TV 흡입이 동일한 시간과 공간 속에 가족을 가두어 버린다.
이른바 시청률 상위를 손꼽은 프로그램은 약속이나 하듯이 단말 폰들의 정보 틈새로 갈등이 연출되는 레퍼토리이다.
어쩌면 연출 각본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감지수에 맞추려 한 듯하다. 또한 현대판 힐링 프로그램들은 찬넬마다 성시를 이룬다.
어쩌면 보릿고개를 넘은 세대의 유년시절에는 상상도 못 한 동영상들을 카톡은 시공을 초월하여 각종 눈요기를 지천으로 내뿜는다.
안방의 귀공자로 등극한 힐링,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는 우리의 소중한 다음 세대들에게 편지는커녕 메일 하나 쓰고 보내는 일도 귀찮은 존재로 전락시키고 있지 않는가!
엄지세대( TG : thumb generation )의 핸드폰의 현란한 엄지와 검지 연출은 가히 신기에 가깝다.
IT와 AI 시대
정보 기술(Information & Technology)과 인공지능(Atificial Inteligence)의 시대!
약도 될 수 있고 독도 될 수 있는 양면성 알고리즘 시대에 정작「 내 아이의 영혼 」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일을 바라보는 오늘의 어른들은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 잠언( 잠 ) 2장
10.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요
10. For wisdom will enter your heart, and knowledge will be pleasant to your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