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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
대환정 천연정내려다 보이는 솔다백 뒤로는 일곱 봉우리동개천 바위 징검다리 건너걍들 문전옥답 옥과장날 밤바람호롱불 가려 잡고아버님 마중길 무정골밤새 돌아눕기도 힘든 어머님 땅볕에 진종일 밭 매시던 조드래미설날에 집집마다복들이 칠봉 농악놀이아버님의 구성진 꽹매기 해질녘 굴뚝에모락모락 피어오르는윗마당 대숲 밥 짓는 연기시방도 선연히보시고 계시는 듯떠오르는 얼굴설원의 흰 눈이 되어후손의 복을 주시려푸른 송림에 소복이 쌓이네♧ 사도행전( 행 ) 16장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31. They replied, "Believe in the Lord Jesus, and you will be saved--you and your household."♡ 정찬문사장 사진 영상..
산허리 구름띠 삼아 푸른 心志로 地天을 이어 닿는 바람이어라 億劫의 돌 소리 물소리 잎사위 정기마다 하늘을 열고 生命의 씨알을 잉태한 淸泉이어라 歲月의 無常함에도 四季를 애오라지 외길로 걸어온 靑靑함이어라 漁樵의 낚시에 매달린 하늘과 땅사이에 어제도 홀로 선 모습으로 구름이어라. 애초에 하나였듯이 둘일 수 없는 하나로 靈魂을 맴도는 바람이어라 ( 1973. 9 )논산 훈련소를 거쳐 대전통신학교에서 후반기 통신교육을 받고 자부대 배치를 받으니 강원땅 동경사( 전 동방사)였지요. 사령부에서 파견명을 받아 더블백을 메고 오르고 오르니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삼척의 두타산 정상! 비록 통신 병과였지만 쫄다구 신병이 감히 자기 병과를 말이나 꺼낼 수 있으랴! 두타산 정상에 밥 짓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