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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
동박새
입춘에 흰 눈무겁게 내려애기동백 휘어진 가지푸른 잎 펼치어오롯이 떠받친 빨간 꽃방울에노란 꽃술행여 다칠세라적황색 날개살포시 접은*조매화의 작은 몸짓동토 살얼음칼바람도 잊은 채보드랍게 내민꽃술마다애기동백수줍은 입맞춤씨받이 자리하는생명의 빛으로청록의 잎마다빨갛게 붉힌 얼굴씨알 영그는자연의 신비개구쟁이눈싸움에 놀라푸드덕 날아가는동박새* 조매화 (鳥媒花 ) : 새에 의해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운반되어 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꽃♧ 욥기( 욥 ) 33장30.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30. to turn back his soul from the pit, that the light of life may shine on him.
산내들이야기
2025. 2. 10.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