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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야기

송신년

綠香 2013. 12. 31. 23:30

 

 

송신년

 

송년은 가는 년이고

신년은 오는 년이려니

송신년은 가고 오는 년이다.

 

가는 년이 있어

오는 년이 있고

오는 년이 있어

가는 년은 추억으로 남는다.

 

빈 나무 가지

허허로이 서 있는 동토에

송신년이 뿌린 씨알

새로이 피어나는 생명 되어

찬란한 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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