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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사마천 다산 스필버그 」

綠香 2013. 9. 28. 09:43

 

  가을이 익어가는 들녘-

인고의 삶에서 역경을 뛰어 넘어 독서로 큰 학문적 업적과 삶의 새로운 가치를 이룩한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사마천은 「아버지의 분사(憤死)와 이능(李陵)의 화」로 궁형(宮刑)을 당하면서도 한나라 사기(史記) 130권에 이르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서이자 그 시대를 풍미한 불후의 작품을 남기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신유사옥(辛酉邪獄)으로 18년간의 유배형을 받게 되지만 그 고통의 유배생활을 독서와 학문연구와 저술활동으로 승화시킵니다. 500여권이 넘는 방대한 저서의 대부분을 강진 유배지에서 집필하였으며 다산초당은 우리나라 실학을 집대성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는 어린 시절을 남다른 소외감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독서로 보낸 청소년 시절이 그에게 많은 상상력을 키웠고 그 결과로 훗날 「ET」,「쥐라기 공원」같은 명작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어른들의 열린 들판에 새 시대의 주역인 새내기들의 제2의「사마천 다산 스필버그 」가 탄생하는 다가올 새 가을 들판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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