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상선약수(上善若水) 본문
높은 선은 물과 같다!
요즈음 다른 사람도 아닌 정치인이 상투적인 어구로 인용을 하면
노자님이 웃을 것 같다.
‘ 네가 쓰란 말이 아니라 네 마음에 새기라 말이려니!’
높은 선(至善)이 바로 물과 같은 흐름이라!
물은 낮은 데로 흐릅니다. <순리>
순리 흐름을 억지로 거스르지 하지 않습니다.
세상 흐름에 자연스럽게 아래로만 흐르지요.
겸양과 순종이 그러합니다.
비우고 내려놓고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합니다.
물은 길을 탓하지 않습니다. <적응>
아무리 좁고 꼬불꼬불한 길이라고 해도 어디든지 흐릅니다.
세속의 잇속에 따라 이리 저리 편하게 선택하지 않습니다.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집니다.<수양>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그 모양이 변합니다.
마음의 그릇에 따라 형체가 달라집니다.
물은 깨끗하게 바꾸어 줍니다.<순화>
물은 다시 태어나는 깨끗함으로 바꾸어 줍니다.
때묻은 오욕의 세속의 모든 어두운 현상도 자연의 순치로 깨끗하게 정화하여 줍니다.
물은 큰 힘을 만듭니다.<창조>
낮은 곳에 모인 작은 물이 큰 물이 됩니다.
처음에는 미약하나 모이고 모여 나중에 큰 힘이 됩니다.
황금들판을 바라보면 그 생명의 근원이 물일진대
노자(老子)의 도(道)는 마음 다스림의 덕을 더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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