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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야기

울지마 톤즈

綠香 2013. 10. 22. 03:19

 

 목포대 강의를 하던 때이다. 학생들에게 보고서 과제를 ‘울지마 톤즈’ 다큐를 보거나 읽고 소감문을 작성토록 하였다. 조건이 있었다. 워드 작성이 아닌 반드시 자필로 작성하고 가급적 한자와 병기하도록 하였고 인터넷 다운 글보다 자기 피부로 느낀 소감을 진솔하게 쓰도록 주문하였다.

  톤즈 마을 사람들은 이태석 신부를 '쫄리(John Lee)'라고 불렀다.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 남수단의 메마른 땅 톤즈에서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4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姑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이다. ‘울지마 톤즈’는 톤즈 마을의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쫄리 신부님’ 이태석 신부님의 삶의 휴먼다큐이다.

  오지 톤즈의 마을을 직접 순회하며 한센 병자들을 치료해 주고, 배우지 못한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워 가르쳤으며 밴드 합창단을 만들어 지휘하였던 이태석 신부님, 그 분은 어둡고 삭막한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 빛이었고 사랑을 실천한 성자의 모습이었다.

  내일의 주인이 될 오늘의 세대!

그들이 아프리카의 오지 마을 톤즈에서 보여준 한 신부님의 사랑의 감동을 먹고 자란다면 우리의 내일은 밝을 것이라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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