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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이야기

풀잎의 노래

綠香 2025. 4. 21. 05:50

겨우내
동토에 묻혀
오랜 기다림으로
노란 싹 내밀더니

아침 이슬
구슬방울 적시어
한나절 햇빛에 익은
갸름한 몸매

스치는 바람결에
너울너울 춤추며
푸르디푸른 초록
강산을 물들이어

부드러운 질김이
바람에 꺾이지 않고
생명의 빛으로
깊게 뿌리내려

허허로운 들녘
풀잎의 노래
온몸으로 춤추며
하늘에 띄우네


♧ 요한복음( 요 ) 8장

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2. When Jesus spoke again to the people, he sai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s me will never walk in darkness, but will have the light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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