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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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이야기

안개꽃

綠香 2025. 4. 19. 06:28

새벽녘
짙은 안갯속
바람에
소리 없이 흔들리며
피어나는 미소

화려한 색상
매혹의 향기
빼어난 몸매
한사코
마다하고

행여
들킬세라
순백의 겸손
그늘에 숨은 조연
어머니 손길

흩뿌린 소금인양
목마른 기다림으로
은은한 감성
작은 별들이 되어
가슴에 안기어 오네

♧ 야고보서( 약 ) 4장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4. Why, you do not even know what will happen tomorrow. What is your life? You are a mist that appears for a little while and then vanishes.




♪ 하얀 안개꽃 (Gypsophila) - https://youtube.com/watch?v=K_Dr4v6XY4c&si=28CbwiCtfhLRmb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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