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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
매미의 노래
하늘 향해 무성한 느티나무 짙은 잎새 사이로 숨어 우는 외침 예닐곱 해 넘어 세상에 태어나 겨우 일곱 날 사는 슬픈 노래 백세 세상에 겨우 며칠 살다 가는 지축을 울리는 가슴의 한 삼백예순 날 일곱 번 세월을 일곱 날 구슬에 꿰려는 몸부림 가는 여름 오는 여름 운명의 덫 노래하는 여름날의 떼창 ♧ 누가복음( 눅 ) 21장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4. "Be careful, or your hearts will be weighed down with dissipation, drunkenness and the anxieties of life, and that day will close on y..
산내들이야기
2024. 8. 8. 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