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1/15 (1)
녹향
빈지게
하늘을 향해두 팔 벌린 나뭇가지평생을 짝으로 만나함께 짊어진 동행낮이면햇님이 쉬어가고저녁이면달님이 잠자다등뒤에 그림자어깨에 짊어진 맬방조상 대대로가난이 대 물리어할매 친정길며느리 사돈댁 이받이손주 징검다리 건네주던타고난 세월의 짐꾼마다 하는 시늉싫은 소리 한 번 없이3대를 하루같이온몸으로 섬기더니헛간에 지치고닳아 문드러저마지막 가는 길한 줌의 잿더미 사랫길 밭갈이외양간 소죽 땔감으로무쇠 가마솥 아궁이에활활 타오르네♧ 누가복음( 눅 ) 12장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28. If that is how God clothes the grass of the field, which is here today, and tomor..
산내들이야기
2025. 1. 15. 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