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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야기

들꽃

綠香 2013. 8. 15. 18:37

 

바위 틈새

작은 풀 섶

석양 노을 빛 개울가에도

청초함으로 가득한 작은 생명들


뽐낼지도

시샘할 줄도 모르는

가녀린 몸매로 하늘을 향해 열린

작은 천사들의 화원-


휘 뿌려 놓은 채색으로

앙증맞은 어린 몸 세를 이루어

삼백 예순 동심의 가슴에

청순한 몸짓으로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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