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아침에 본문
천왕봉 넘어
남창천에 머문
햇살이
창문을 열면
세월 익은
몽당연필로
하얀 종이에
마음을 그린다
햇살에
비추인 마음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
그리다
지우고
지우다
또 그려본다
한사코
그림자 지우니
또 다른
그림자가 가린다
외모가 아닌
빛 중심에
그림자 없는 마음
수도 없이 그려본다
♧ 사무엘상( 삼상 ) 16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7. But the LORD said to Samuel, "Do not consider his appearance or his height, for I have rejected him. The LORD does not look at the things man looks at. Man looks at the outward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at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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