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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야기

봄이 오면

綠香 2022. 12. 15. 14:02

봄에
싹 트고
여름에
잎이 무성하여
가을에
노을빛 물들어
겨울되니
잎새 허허로운
빈 하늘
봄이 오면
동토를 헤집고
지천으로 흐를
생명의 물결
새 하늘
새 땅에도
거듭난 생명으로
꽃 피울 봄



요한계시록(계) 21장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1. Then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for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re was no longer any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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