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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야기

무지개(Rainbow)

綠香 2013. 10. 8. 07:10

 

영국의 낭만파 대표 시인 William Wordsworth(1770-1850)


  영국 낭만주의 시인으로 1770년 4월 7일 영국의 Cockermouth에서 태어났고 Cambridge대학을 졸업했다. 그의 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인간에게 미치는 자연의 영향으로 인간의 상상력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자기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감수성을 일깨워 준다. 그는 시의 제재를 평범한 서민에서 찾았으며 순수한 자연의 찬미, 자연과 인간의 상호교감을 노래한다.


My Heart leaps Up (Rainbow)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

So is it now I am a man ;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내 가슴은 뛰노라! (무지개)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노라면                        

내 가슴은 뛰노라.

어릴 적에도  그러했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며       

노인이 되어서도 그러하리니    

그렇지 않고 어이하리!           

어린애는 어른의 아버지,

내 인생 나날들이 자연 경배로 이어지길 바라노라!       


이 시는 1802년 3월 26일에 쓰여진 시다. 무지개는 Wordsworth에게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의 상징이다. 그 자체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하늘과 땅을 잇고 있다는 점 때문에 종교적 신비의 상징이 되기에 충분하다. 인간이 가장 자연에 가까이 있고 가장 많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띠는 때는 어린아이 시절이다. 어른이 자연세계로 들어가려면 어린아이의 속성을 닮지 않으면 안 된다. 어른이 아이를 닮아서 자연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을 때 무지개야말로 Wordsworth의 natural piety(자연의 연민)을 상징해 주는 이미지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시인이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 무지개를 보았을 때 느꼈던 대자연에 대한 경건심이  시인 그의 삶 전체를 통하여 이어지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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