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녹향(綠香) 본문
녹향(綠香)
들과
산이
푸른 향이 되어
달려온다.
땅과
하늘 틈새
푸른 힘
아름다운 향이
생명의 강물로 도도히 흐른다.
반세기
세월의 무게에도
이 강산
이 조국에
새 얼
새 뜻 되어
큰 역사의 산으로 다가 온다.
애초에
하나였듯이
둘일 수 없는 하나로
애오라지
한길로만 걸어 온
여명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춘다.
산과
들이
푸른 향이 되어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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