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허수아비 본문
하늘 향한
황량한 들녘
긴 팔 벌린
빈 가슴
바람에 닳고
세월에 씻기어
새떼에 지친
초라한 형색
두렵고
떨림으로
땅과 하늘에
거듭난 소망
빈 들에
십자가 짊어지고
생명나무 열매
지키고 서서
새 하늘
새 땅이 열리는 날
기다리는
허수아비
♧ 요한계시록( 계 ) 21장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1. Then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for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re was no longer any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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