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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보리개떡

綠香 2024. 6. 20. 08:31

풋보리
내음이
짙은 보리고개
한나절 들녘

여름 햇빛
바람결에
파도치는
까실한 황금물결

어린 시절
풀대죽으로
물배 채우던
옛날로 돌아와

부뚜막
솥뚜껑 열면
가족사랑 잘 익은
보리개떡

솟쿠리
널브러진 삼베보에
보리고개 추억이
입안에 사르르 녹네

♧ 요한복음(  요  ) 6장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9. "Here is a boy with five small barley loaves and two small fish, but how far will they go among so 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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