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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이야기

종이연(紙鳶)  

綠香 2024. 11. 17. 04:49

유달산너머
불어오는
세찬 바람

무성한 잎새 떨군
빈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열고

세상 부딪히는 소리
열린 하늘로
비상을 꿈꾸며

황량한 벌판
생명의 빛 찾아
삶의 질긴 끈

햇살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른다
 
♧  요한복음( 요 ) 1장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4. In him was life, and that life was the light of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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