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가을 바람에 본문
고운 단풍잎
凋落의 노래인가 했더니
마지막 남은 카렌더이더라
출렁이는 강물에
立冬인가 했더니
기러기 떼 날고 있더라
고향 산마루
因緣의 억새춤인가 했더니
돌아온 빈 메아리이더라
끊긴 카톡에
絶緣인가 했더니
하늘로 떠난 임이시더라
소슬바람에
追憶의 폭죽인가 했더니
전쟁터 밤하늘 드론이더라
석양 노을에
落照의 황혼인가 했더니
백수의 가난한 기도이더라
♧ 시편( 시 ) 71편
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18. Even when I am old and gray, do not forsake me, O God, till I declare your power to the next generation, your might to all who are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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