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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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이야기

녹향의 뜰

綠香 2024. 11. 8. 07:00

어제
오늘
손바닥
93번 텃밭이

어느새
마음에
밭이 되어
이마에 땀 흘리니

삽으로
두럭 내고
거름 뿌려
비닐지붕 씌워

행여
때를 놓칠세라
씨 뿌려
가꾸니


바람
햇볕이
하나 되어

처음 싹이
이삭으로 자라
곡식으로
열매 맺으니

생명의 빛
영산강너머
가슴에 넘치는
녹향의 뜰


♧ 마가복음( 막 ) 4장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8. All by itself the soil produces grain--first the stalk, then the head, then the full kernel in the head.

        * 93번 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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