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억새의 노래 본문

산내들이야기

억새의 노래

綠香 2024. 11. 6. 06:20

저녁 노을
쉬어 넘는 산마루
억새의 춤 시샘하는
소슬바람

밤새 어둠 속
세찬 바람에
서로 비벼대며
서걱대는 아픔으로
흔들려도 꺾이지 않는
가냘픈 몸짓

새 하늘 향해
흰머리 날리며
온몸으로 춤추고
별빛 하늘 보듬어
햇살 반짝이는
아침 들녘

찬 이슬
얼굴 씻어
가슴으로 부르는
억새의 노래


♧ 요한계시록(계) 21장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1. Then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for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re was no longer any sea.



+ 소향 ♪ 바람의 노래


https://youtube.com/shorts/E1KEKdX5uhU?si=tEADRmfx2OE9-X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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