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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이야기

갈대숲 하늘

綠香 2024. 10. 25. 07:10

산너머
노을빛 저물어
사라진 황혼

밤새 내린
달빛에 부대끼는
가냘픈 몸매

떼새들 잠들고
바람만 스치어도
서걱대는 아픔

어제와 내일
한 복판에 선
오늘

온몸으로
흔들리어도
꺾이지 않는 노래

어둠 속에
생명의 빛 항한
갈대숲 하늘


♧  시편( 시 ) 56편

13.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지 않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3. For you have delivered me from death and my feet from stumbling, that I may walk before God in the light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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