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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이야기

한나절

綠香 2025. 3. 15. 09:52

고갯마루
비와 바람에
닳아진 바위
움푹 파인 틈새

숲이 가꾼
청보라 열매
빗물에 담가
노을빛으로 익으니

뒷산 소쩍새
목마른 산비둘기
도토리 다람쥐
옹달샘 토끼

하늘 한번
한 모금
구름 한 번
한 모금

술 취한 숲
바람이 노래하고
구름이 춤추며
하늘 향해 날으니

세월 짊어진
지게 나무꾼
덩달아 흥겨워
노래하며 춤추네

♧ 에베소서( 엡 ) 5장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18. Do not get drunk on wine, which leads to debauchery. Instead, be filled with th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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