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9/14 (2)
녹향
내가 머리로 지은 사악한 생각으로 가시관 쓰시고 내가 손발로 저지른 세상 죗값으로 대못질 당하시고 내가 가슴에 품은 어두운 마음으로 창에 찔리시어 하늘과 땅에 가득한 죄악 나의 십자가 짊어지고 다 이루신 사랑 새롭게 깨달아 믿음으로 거저 거듭나는 영광이여! ♧ 이사야( 사 ) 53장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5. But he was pierc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the punishment that brought us peace was upon him, and by his woun..
처서 지나 여름 끝자락 늦더위라 우습게 보았더니 옅은 잠옷 촉촉이 젖어 별빛 창문 열어도 바람이 시원찮아 선풍기 좌우 상하 도리 도리 고개 돌려 수면 부채 바람 초저녁 깜박 잠들어 눈 떠보니 어느새 꼭두새벽 하늘 아래 밤새 내내 이만한 효자 또 어디 있으랴 애잖은 손주 늦잠꾸러기라 탓할 일만 아니듯 싶더라 ♧ 창세기( 창 ) 8장 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22. "As long as the earth endures, seedtime and harvest, cold and heat, summer and winter, day and night will never c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