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무안 회산 연꽃 본문

시이야기

무안 회산 연꽃

綠香 2013. 9. 13. 13:58

 

남도의 길은 늘 풍요롭다!

강진의 다산, 무안의 연꽃, 초의선사, 해남의 고산, 목포의 남농 등 체험활동이 다채롭다.  연꽃은 군자의 꽃이라 한다. 세상사 어지러움을 한 몸에 꽃 피워 밝고 맑은 향을 자비로움으로 전한다. 무안일로 회산 땅에 십만 평의 연꽃 단지가 조성 되어 있다. 시인은 광주 출신의 신춘문예 당선 작가로 무안 회산 연꽃 방죽에서 천사의 미소를 음미하고 있나 본다. 무안 일로에는 천사 촌 품바의 본산이기도하여 이곳에서 곧잘 품바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몇 마장 떨어진 곳에 회산 백련지 연꽃 불심은 속세의 물든 정토를 정화하여 주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연잎에 부는 바람 


                                    최미옥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모성의 애틋한 사랑으로

베풀고 베푸는 성스러운 향


백년 천년 만대의 평화가

순결한 백련의 자비 품에

미소 띄워 줄 날 그 언제련가.


하얀 천사의 맑은 향 내음.

천상천하 대자비로

가난한 천사 입가에 웃음꽃 피어나니,

무안 일로 회산 백련지 연화세상

축복 받은 땅에

성스러운 바람이 불어온다.

자비의 바람이 불어온다.

 

               

'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 Have Nothing at All  (0) 2013.09.27
세월의 강  (0) 2013.09.24
봄 여름 가을 겨울  (0) 2013.09.10
발(足) 이야기  (0) 2013.08.29
들꽃  (0) 2013.08.1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