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무안 회산 연꽃 본문
남도의 길은 늘 풍요롭다!
강진의 다산, 무안의 연꽃, 초의선사, 해남의 고산, 목포의 남농 등 체험활동이 다채롭다. 연꽃은 군자의 꽃이라 한다. 세상사 어지러움을 한 몸에 꽃 피워 밝고 맑은 향을 자비로움으로 전한다. 무안일로 회산 땅에 십만 평의 연꽃 단지가 조성 되어 있다. 시인은 광주 출신의 신춘문예 당선 작가로 무안 회산 연꽃 방죽에서 천사의 미소를 음미하고 있나 본다. 무안 일로에는 천사 촌 품바의 본산이기도하여 이곳에서 곧잘 품바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몇 마장 떨어진 곳에 회산 백련지 연꽃 불심은 속세의 물든 정토를 정화하여 주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연잎에 부는 바람
최미옥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모성의 애틋한 사랑으로
베풀고 베푸는 성스러운 향
백년 천년 만대의 평화가
순결한 백련의 자비 품에
미소 띄워 줄 날 그 언제련가.
하얀 천사의 맑은 향 내음.
천상천하 대자비로
가난한 천사 입가에 웃음꽃 피어나니,
무안 일로 회산 백련지 연화세상
축복 받은 땅에
성스러운 바람이 불어온다.
자비의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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