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처음과 나중 본문
세상 일 모두가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듯 하다.
바로 처음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기 때문이다.
시작 없는 일이 어디 있으며
끝이 없는 일이 어디 있으랴!
처음의 조그만 엇각이 끝에 이르러 엄청난 차이를 이루니 처음의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한다.
일상의 목욕탕에서도
온탕과 냉탕의 알맞은 조화는 건강 효과의 극대화를 이루지만 몸의 상태와 형편을 살피지 못하고 치우친 쏠림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처음과 끝'의 지혜를 망각한 가정과 국가 경영은 가세와 국운까지도 좌초하게 만들 수 있다.
세상의 이치가 그럴지라면
새삼 ‘호리천리(毫釐千里)’ 를 떠올려 본다.
바로 '티끌 하나의 차이가 천리의 차이’란 뜻으로
처음과 끝을 살피는 지혜를 일깨워 준다.
처음에 끝의 비움을 생각하고 끝에 이르러 초심을 살핌은 바로 긍정의 힘이다.
처음 시작을 잘 하면 좋은 결과를 얻지만 반면에 시작을
잘못하면 그 결과는 너무나 크게 그르칠 수 있음을 두고 ‘호리천리(毫釐千里)’의 의미를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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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계 ) 22장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13.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
요한계시록(계) 21장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1. Then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for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re was no longer any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