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무화과 본문
땅
하늘
빈 가지
사이로
바람이 부니
그리도
바쁘더냐
꽃 없이
열매 맺더라
에덴동산
생명나무
많고도 많은데
그리도
배고프더냐
오직 금한
선악과
어찌
따 먹더라
지어미는
유혹에
눈멀고
지아비는
지어미 탓하니
그리도
핑계가 없더냐
서로를
탓하더라
유혹의 숲
벌거벗은 모습
드러나니
그리도
부끄럽더냐
가려도
가릴 수 없는
무화과 잎으로
가리더라
땅
하늘
사람을
만들어
축복하시던
그 사랑
가죽옷
새로이 지어
입히시더라
♧ 창세기( 창 ) 3장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7. Then the eyes of both of them were opened, and they realized they were naked; so they sewed fig leaves together and made coverings for themselve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