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꿈과 땀 본문
꿈은 땀을 먹고 자란다.
떳다 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어린 시절 불렀던 <떳다 떳다 비행기> 동요이다. 사람은 옛날부터 땅에서 뜨고 싶고, 땅에서 뜬 다음 날고 싶고, 날아도 높이 높이 날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인간의 욕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때로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귀한 댓가를 치르기도 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루스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충고를 어기고 높이 나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 자신이 날아야 할 높이보다 더 높은 하늘을 날아 종국에 태양열에 날개를 붙였던 밀랍이 녹아 떨어져 죽고 만다. 꿈은 결코 낭만만의 꿈만일 수 없다. <떳다 떳다 비행기>와 비슷한 과정-「뜨는 비행기-나는 비행기-높이 높이 나는 비행기」의 꿈을 가진 것과 같지 않을가! 미국의 소니우주박물관에는 라이트 형제가 발명한 최초의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비행기는 몸집이 크고 볼품이 없지만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가진 라이트 형제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람이 하늘을 날게 되는 꿈을 이루게 된다. 물론 라이트 형제 이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중을 나는 시도를 하다가 소중한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람이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기에는 그러한 희생의 댓가가 있었기에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았을가!
이루고 싶어 하는 꿈은 땀을 먹고 자란다.
바로 땀 흘리는 노력 없이 쉽게 이루어지는 꿈은 결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꿈과 땀을 가진 사람은 결국 그 꿈을 이루어 낸다. 그러나 꿈을 갖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 그 꿈을 이루어 내기 힘든 일이 아닐지!
꿈은 땀을 먹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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