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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맥주 세잔

綠香 2013. 10. 11. 08:32

 

 

맥주 세잔


어느 맥주집에

저녁마다 퇴근 후 매일 들리는 단골손님이 있었네요.

그런데 그 손님에게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지요.


그 손님은 꼭 혼자 와서 맥주 500CC를 마시는데

항상 500cc를 세잔을 함께 시켜놓고

다른 일행과 먹듯이 한잔씩 다 비운 후에 다른 잔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세잔을 골고를 마시는 것이었다.

마치 일행이 있는 것처럼.....


궁금하다 못한 주인은

몇 달 동안 참다가 자리에 합석을 해서 물었다.

"손님! 왜 세잔을 꼭 주문을 해서 교대로 드시는 거예요?"

그랬더니 손님은 말하기를 ....


"아하! 한잔은 물론 제 잔이고

나머지 한잔은 우리 아버님 잔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한잔은 형님 잔이에요...

거리가 멀어서 함께 할 수 가 없기 때문이죠...!"

주인은 그 제서야 그 이유를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미사봉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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