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내 어릴적 본문
고향
울타리 고샅길
엿장수 가위질에
몰래 훔쳐
엿 사 먹던
고무신
여름 가뭄
마른 논바닥
물웅덩이 몰린
붕어 새우 미꾸라지
훑어 담던
고무신
학교 운동장
점심시간
행여 잃을세라
두 손에 움켜쥐고
맨발로 내닫던
고무신
낡고 낡아
닳고 닳아
찢어지고
구멍 뚫려
버릴 날에
고무신
시골 장날
아침 손뼘 재어
사 오마 하신
아버지 기다리며
잠이 들었던
고무신
♧ 시편( 시 ) 130편
5.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5. I wait for the LORD, my soul waits, and in his word I put my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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