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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祝賀! 구순(九旬)♡

綠香 2024. 4. 25. 17:44

구순을 맞이하신
류지선 어르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아홉 번 변한다 하오니
그 세월의 오늘은
참으로 하나님이 내리신 축복이옵니다.

돌아보면
빛고을 광주 명문학교에
영재의 소년 시절
공중을 날아가는 기계체조 선수로 심신을 단련하고
평생 몸담은 교육에
후학들을 행함으로 가르치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의 본을 실천하시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에
그림자처럼 내조하신 형수님의 숨은 공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오며 어르신의 입신을
더욱 빛나게 하였사옵니다.

두 분 형님 형수님!
언제나 베푸는 인정이 따습고
나누는 이웃 사랑이 변함없으시었으니
그 길이 바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신 인생드라마였습니다.

지나온 답설(踏雪)의 길
교육에 선구자의 길목에서
언제나 제자들을 행함으로 가르치시었고
또한 자녀와 후손들을 국가의 동량지재(棟梁之材)로
양육하시어 오늘날 교육가족과 모두에게
귀감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인생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 했지만
월출산의 청정한 호연지기(浩然之氣) 화폭에 담으시며
성경 66권을 손으로 직접 필사하시던 열정으로
하나님을 영접하시리라 믿습니다.
형님 형수님 어르신 두 분!
백세 여생을 영육 간의 강건함으로
은혜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2024년 4월 27일


綠香  심 홍 식 올림


♧ 시편( 시 ) 90편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0. The length of our days is seventy years--or eighty, if we have the strength; yet their span is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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