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쓰레기 꽃 본문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엉키고
뒹굴어
널브러진
빛바랜 형색
태어난 기쁨
온 데 간데없이
오로지
있는 그대로
쓰다 낡아
부러지고
세월에 닳아
헤어질 운명으로
손 때 묻은
자리마다
지난 고난의 길
다 잊은 채
다시 필
환생의 그날을
기다리는
쓰레기 꽃
♧ 마태복음( 마 ) 6장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29. Yet I tell you that not even Solomon in all his splendor was dressed like one of thes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