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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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이야기

목련꽃

綠香 2025. 4. 1. 05:50

봄을 머금어
수줍음 보듬으니
스치는 바람이
가슴을 훔쳐
순백의 청초함으로
하늘을 담아
꽃잎을 열고
백향으로
분칠 한 얼굴
볼에 익어가는
앳된 미소
고향 앞마당
감나무 마주 보며
소리 없이 피었다
밤새 뚝 떨어지는
겹으로 포개진
백옥의 꽃잎마다
벌 나비 찾아드는
생명의 화신


♧ 시편( 시 ) 148편

9.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목과 모든 백향목이며

9. you mountains and all hills, fruit trees and all cedars,

♪ 가곡 엄정행 - https://youtube.com/shorts/2Ljb9XDsdy8?si=0fnRHKCfdhvSL4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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