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세끼니 본문
가뭄으로
타고 갈라진
논바닥에
밤새 비 내려
못자리 논배미
수통구멍에
생명의 물
보릿고개
굶주린
뱃가죽에
풀칠한 입
하늘이 열려
청보리
꽁보리밥
풀나물
소나무 생끼로
졸라맨 허리띠
물배 불린
자식들 앞에
어머니 오롯한 소망
보리밥 세끼니
♡
빌립보서(빌) 4장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2. I know what it is to be in need, and I know what it is to have plenty. I have learned the secret of being content in any and every situation, whether well fed or hungry, whether living in plenty or in 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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