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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래향(夜來香)* 본문

산내들이야기

야래향(夜來香)*

綠香 2024. 8. 27. 06:36

여린 수줍음
청초한 잎새
가녀린 줄기 타고

밤새 내
노란 꽃자리
몰래 숨어서

방안에
진한 향기
가득히 채워

세상 잠든 영혼
어둠 속 향기로
거듭나게 하더니

새벽 문틈새
새어 오는 빛
살포시 엿보다

바람이 되어
흔적 없이
사라지네

* 가지과 야래향(夜來香)
 * 학명  Cestrum nocturnum
 * 밤에 핀 꽃 야화 기생초


♧  고린도후서( 고후 ) 2장

15.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5. For we are to God the aroma of Christ among those who are being saved and those who are per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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