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향
형님 영전에! 본문
고향 일곱 봉우리 뒷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칠봉리(七峰里)라 고 전해집니다. 그 동안 처음 마을 터를 잡으신 枕溪公(침계공) 埰鎭(채진) 할아버님의 뜻대로 일곱 봉우리 정기를 타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물과 공기가 맑아 예로부터 장수마을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일곱 봉우리 칠봉리에 일곱 아들 딸 하나인 우리 집안이 일곱 봉우리의 정기를 그대로 타고 났다는 소문이 곡성 고을에 전해 내려오는 것도 一海(일해) 鳳植(봉식) 맏형님의 “友愛信義(우애신의)”의 가훈을 바탕으로 형제자매간의 우애를 실천하신 후광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 더 좋은 입지를 펼 수 있는 많은 기회에도 오직 고향에 머물면서 멸사봉공 정신으로 고향 행정공무원 초년시절에 이미 玉條勤政勳章(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셨고 정년 후 고향에 머무시면서 향토사 및 지역사회와 종친회에 숨은 공덕의 행적이 인정되어 靑松(청송) 不倚亭宗會(불의정종회)와 枕溪公宗會(침계공종회)에서 생전에 공적비를 세운바 불초 동생으로서 외람되이 그 공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一海(일해) 靑松(청송)
沈公(심공) 鳳植(봉식) 功績碑(공적비)
본관은 靑松(청송)이며 명은 鳳植(봉식)이요 호는 一海(일해)이다. 시조는 고려 문림랑 휘 洪孚(홍부)인데 그 후손이 번성하여 조선왕조에 3왕후, 13정승과 4부마 등 수많은 충효명현을 배출한 동방명문벌족의 25세 손이다.
一海 심봉식은 1963년 지방행정공무원을 시작하여 멸사봉공 정신으로 행정 공직에 봉직하면서 1975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였고 1992년 겸면행정기관장으로 30여 성상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였습니다. 公은 숭조정신이 투철하여 靑松 沈氏 곡성종회 부회장과 불의정종회 장을 역임하면서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편입용지 보상금 청구로 종회 재산 증식에 크게 기여하는 등 수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 1991년 -칠봉리를 창촌하신 침계공 휘 채진 할아버님의 유적비 건립
○ 1997년 -16세조 불의정 휘 학 할아버님의 묘역 정화사업 추진
○ 2002년 -불의정 16세조 휘 학 할아버님이 세우셔 일제 강점기 때 소실된 불의정자를 복원
○ 2004년 -18세조 휘 채진 후손들의 권학수도장으로 건립한 대환정 복원
○ 2006년 -면학도장인 천연정 군의 행정 지원과 종회원의 성금으로 복원 담장 및 조경을 완공
청송 심씨 종회는 물론 경로회와 노인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효성이 지극한 후손들을 표창하는 등 숭조사상과 효경사상에 길이 후손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2013년 3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