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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형님 영전에!

綠香 2013. 11. 6. 07:45

  고향 일곱 봉우리 뒷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칠봉리(七峰里)라 고 전해집니다. 그 동안 처음 마을 터를 잡으신 枕溪公(침계공) 埰鎭(채진) 할아버님의 뜻대로 일곱 봉우리 정기를 타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물과 공기가 맑아 예로부터 장수마을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일곱 봉우리 칠봉리에 일곱 아들 딸 하나인 우리 집안이 일곱 봉우리의 정기를 그대로 타고 났다는 소문이 곡성 고을에 전해 내려오는 것도 一海(일해) 鳳植(봉식) 맏형님의 友愛信義(우애신의)”의 가훈을 바탕으로 형제자매간의 우애를 실천하신 후광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 더 좋은 입지를 펼 수 있는 많은 기회에도 오직 고향에 머물면서 멸사봉공 정신으로 고향 행정공무원 초년시절에 이미 玉條勤政勳章(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셨고 정년 후 고향에 머무시면서 향토사 및 지역사회와 종친회에 숨은 공덕의 행적이 인정되어 靑松(청송) 不倚亭宗會(불의정종회)枕溪公宗會(침계공종회)에서 생전에 공적비를 세운바 불초 동생으로서 외람되이 그 공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一海(일해) 靑松(청송)

沈公(심공) 鳳植(봉식) 功績碑(공적비)

 

  본관은 靑松(청송)이며 명은 鳳植(봉식)이요 호는 一海(일해)이다. 시조는 고려 문림랑 휘 洪孚(홍부)인데 그 후손이 번성하여 조선왕조에 3왕후, 13정승과 4부마 등 수많은 충효명현을 배출한 동방명문벌족의 25세 손이다.

一海 심봉식은 1963년 지방행정공무원을 시작하여 멸사봉공 정신으로 행정 공직에 봉직하면서 1975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였고 1992년 겸면행정기관장으로 30여 성상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은 숭조정신이 투철하여 靑松 沈氏 곡성종회 부회장과 불의정종회 장을 역임하면서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편입용지 보상금 청구로 종회 재산 증식에 크게 기여하는 등 수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1991-칠봉리를 창촌하신 침계공 휘 채진 할아버님의 유적비 건립

1997-16세조 불의정 휘 학 할아버님의 묘역 정화사업 추진

2002-불의정 16세조 휘 학 할아버님이 세우셔 일제 강점기 때 소실된 불의정자를 복원

2004-18세조 휘 채진  후손들의 권학수도장으로 건립한 대환정 복원

2006-면학도장인  천연정  군의 행정 지원과 종회원의 성금으로 복원 담장 및 조경을 완공

 

  청송 심씨 종회는 물론 경로회와 노인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효성이 지극한 후손들을 표창하는 등 숭조사상과 효경사상에 길이 후손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20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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