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678)
녹향
삼가 고인(故人)의 명복(冥福)을 빕니다. 『 1991년 3월 연락두절... 뒤늦게 알려져 ‘허가받아 고봉 향해 떠난다’ 마지막 편지. 경험 풍부한 베테랑 산악인... 수색대 파견 계획』 ( 1991.8.5일자 일간신문 헤드라인 ) 산 사나이 항상 엷은 미소와 가냘픈 모습으로 안나푸르나를 넘는 강인함이..
춘원<사랑>의 안빈과 장기려박사 <사랑>은 1938년 춘원 이광수의 경의전병원에서 집필한 전작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춘원의 인도주의적인 입장이 잘 나타나 있다. 주인공 안빈과 석순옥의 사랑은 박애주의적 영혼의 사랑이라고 한다. 춘원의 <사랑>에 나오는 안빈박사는 그 ..
덕유산 주목 나무 下心 / 하 상동 세월속에 고사된 주목나무 눈 덮인 덕유를 지키며 가는이 오는사람 발길 잡누나 한 겨울 裸木이 되어 꽃꽃이 서서 눈 보라 가슴으로 안으며 벗기고 찢기어 모진 세월 얼고 녹는 忍苦 로 가지 마다 백설의 "상고대" 피우고 天上의 아름다움 뽐내는구나 ! 꼿..
출애굽의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가나안 땅을 내려다보며 120세에 소천한다.(신명기 34) 그러나 모세의 시편(90:10)을 보면,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라 노래하고 있으니 이미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은 오늘날 우리처럼 70∼..
섬 사람에게 해는 바다에서 떠서 바다로 지며 산골 사람에게 해는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집니다. 지구의 자전(自轉)을 아는 사람은 이를 어리석다고 합니다. 그러나 산이나 바다와 같은 구체적 현장이 아닌 곳에서 뜨는 해는 없습니다. 그곳이 있다면 머릿속일 뿐입니다. 우주는 참여하는 ..
아날로그는 연속되는 신호, 디지털은 0과 1로 구성된 신호이다. 아날로그 신호란 회로가 지시하는 전압이나 전류가 모든 정보에 대응시킨다. 반면, 디지털 회로는 0과 1의 논리에 대응한 전압의 조합 정보로 표시가 된다. 예를 들면 LP 레코드판은 아날로그라면, CD는 디지털이다. LP의 홈에 ..
국보 180호 세한도, 추사 김정희 세한도, 그 기구(崎嶇)한 운명을 누가 알았으랴! 추사 김정희→첫 번째 주인 제자 우선 이상적 → 두 번째 주인 이상적 제자 매은 김병선 → 세 번째 주인 김병선 아들 소매 김준학 → 네 번째 주인 하정 민영휘(친일 집안 손으로 넘어감) →다섯 번째 주인 ..
산은 날보고 산 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말없이 물처럼 살라하네! 쉼이란 비우고 내려 놓음이라 마음에 메고 지어놓음 없으니 내려놓은 자유로움인가! 얽힌 옥죄임 없으니 생각도 모양도 미움도 사랑도 모두 흐름이 있을 뿐이라! 산은 그곳에 서 있어 쉬며 물은 그곳으로 흐르며 쉬면..
소치, 미산, 남농 3대 남농기념관은 한국 남종화의 거장이자 운림산방 3대주인 남농 허건(南農 許楗)선생이 선대의 유물 보존과 한국남화의 전통과 계승을 위하여 건립한(1985. 5) 미술관이다. 이곳 미술관에는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인 허림 3대의 작품을 중심으로 조선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