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세상 이야기 (191)
녹향
점은 첫 자리 선은 걸어온 흔적 원은 끝 자리 점과 선 처음과 끝이 하나되어 원을 이루니 이 세상 한 바퀴 ♤ 요한계시록( 계 ) 22장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13.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
아침마다 밴드 성경 읽기를 하지요. 교회 밴드 식구들이 매일 정한 성경을 읽고 마음에 남을 장절을 공유하는 성경 읽기이지요. 서로 다른 장절을 올리면 말씀의 외연이 넓어지는듯 하고요 서로 같아도 합집합의 교감이 더욱 큰 은혜로 총만합니다. 그런데 매일 성경읽기는 물론 성경쓰기로 말씀에 흠뻑 젖은 분들을 보곤합니다. 성경을 읽고 외워 묵상하곤 하지만 필사(筆寫)는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어 마치 어린시절 어머니의 바느질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손길을 체감하는듯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에서 조정래 작가님은 아들과 며느리에게「태백산맥」을 필사(筆寫) 시킨사유를 밝히고 있네요. 감히 백수인 촌노의 부족함으로 조정래작가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기 어려우나 그 분의 소회를 들어봅니다. "제가 굳이 을 베끼게 한 것은..
▪ 윤은기 경영학박사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전중앙공무원교육원장 초역전의 시대가 다가 왔다. 자식이 부모보다 똑똑하고 후배가 선배보다 똑똑하고 사원이 임원보다 똑똑하고 병사가 간부보다 똑똑한 세상이다. 젊은 사람들의 지능(IQ)이 높아져서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신문명의 주기가 단축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농업혁명은 수천년을 거쳤고 산업혁명은 300여년 지속되었지만 정보혁명은 30여년에 불과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20여 년으로 예상되고 뒤이어 나타날 제5차 산업혁명은 15년 정도로 단축될 것이다.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에서 태어난 사람은 평생 비슷한 환경에서 살다 죽는다. 이런 사회는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을수록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지금은 건강백세를 추구하는 시대다. 수명은..
백의의 민족 하늘의 기운 조선 오백년 천도의 한양 북악산 기슭 푸른 기왓집 경복궁 마당 광화문 거리 민족의 함성 닳아진 발길 역사의 흔적 빛바랜 기와 하늘빛 덧칠 나무포 촌노 ♤ 욥기( 욥 ) 8장 8. 청컨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8. "Ask the former generations and find out what their fathers learned,
세월이 강이 되어 흐르니 뉘라서 흐르는 강을 멈추랴만 그 세월의 강 만드신 분 보시기에 하루가 천년이요 천년이 하루라네 ♧ 베드로후서(벧후) 3장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8. But do not forget this one thing, dear friends: With the Lord a day is like a thousand years, and a thousand years are like a day.
유달산 기슭에 자리한 오랜 전통의 M여중 점심시간! 새내기들의 신바람이 교정을 가득 채웁니다. 점심시간 교내 순회중 도서관 한 구석에서 어느 학생이 서러웁게 울고 있었지요. 조용한 한 곁에 달래어 겨우 사연을 듣게 되었지요. 아침 엄마에게 받은 돈으로 학용품을 사고 받은 거스름 돈 4000원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편모슬하에 몹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었습니다. 하교 전까지 찾아보자고 달래어 교실로 보낸 다음 종례 시간 전에 그 학생을 교장실로 불렀지요. 얼굴에 긴장과 불안감이 역력했었지요. 잃어버린 돈을 찾았다며 4000원을 손에 건네주니 그 돈을 한참 들여다본 그 학생이 얼굴을 정색하고 말했습니다. " 교장선생님, 그 돈은 제 돈이 아니에요! 제 거스름 4000원은 꼭꼭 접어서 두었는데 이 돈은 펴..
어제 '스승의 날' 배움의 하루! 나에게도 여기까지 걸어온 길 베풀어 주신 은사님이 어찌 아니 계시리오! 이제 먼길 떠나신 분도 계시지만 언제 한 번 따습게 마음으로 모시어 본적이 있었던가! 학창의 교문에서 헤어진지 어언 반세기 넘은 제자들! 벌써 손주들 재롱을 볼 반백의 세월에 스승의 날을 기억하여 한양 천리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제자를 보며 스스로 깨우침으로 부메랑 되어 옵니다. 마음에도 그릇이 있으려니 내 마음 그릇의 도량이 너무나 작아 채우지를 못했네요. 비우면 비울수록 채우고 또 채울수 있는데 늘 비우지 못하고 담으려고만 했음을 되돌아 봅니다. 마음의 깨우침에는 때와 대상이 따로 있으랴! 어제는 제자에게 배운 큰 깨우침의 하루였네요. 청출어람(靑出於藍)을 묵상해 봅니다. * 그릇 그릇은 담고 비..
가뭄으로 타고 갈라진 논바닥에 밤새 비 내려 못자리 논배미 수통구멍에 생명의 물 보릿고개 굶주린 뱃가죽에 풀칠한 입 하늘이 열려 청보리 꽁보리밥 풀나물 소나무 생끼로 졸라맨 허리띠 물배 불린 자식들 앞에 어머니 오롯한 소망 보리밥 세끼니 ♡ 빌립보서(빌) 4장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2. I know what it is to be in need, and I know what it is to have plenty. I have learned the secret of being content in any and every situation, whether well fed or hungry, whether..
아침 빗자루로 쓸고 걸레로 닦으니 햇살이 방안 가득한 반짝이는 빛결 세 끼니 설거지통 엉키고 설퀸 얼룩진 그릇 백수 손길에도 말알간 얼굴 바람 따라 세월 따라 빛 바랜 옷 세탁 동굴안 씻기어 태어난 오늘 ♧ 베드로후서( 벧후 ) 3장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8. But do not forget this one thing, dear friends: With the Lord a day is like a thousand years, and a thousand years are like a day.
일상에서 서로 다름과 틀림이 상존한다. 너와 나 사이에 이러한 상관관계는 AI에게도 존재하는가. 아마도 인간에게 다름과 틀림의 전제는 창조인간의 선물인듯 싶다. " + " 가 그려진 카드를 보면 무엇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사람마다 '덧셈' '배꼽' '십자가' '사거리' '적십자' '녹십자'... 모두 자기 관점에서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있을것이다. 한마디로 사유의 공간에서 '다름' 과 '틀림' 이 공존할 뿐이다. 나의 관점과 다르다고 '틀림' 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오해와 다툼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서로 '다름' 의 관점에서 이해하다 보면 비록 관점이 다르더라도 상대는 서로의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있기때문이다. ♧ 이사야(사) 55장 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